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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12-05 04:31
시간의 운명
 글쓴이 : 안한승
조회 : 348  
시간의 운명



당신이 나를 부를 때
내 이름은 길 잃은 방랑자
되돌릴 수도
돌이킬 수도 없는 무채색 발자국

당신이 나를 애무할 때
내 몸짓은 벌거벗은 인공지능
기다리지도
멈추지도 않는 무반주 해돋이

보라
지쳐쓰러져 아파해도
우뚝 일어서는 저 모습을

들어라
죽을 만큼 애태워 그리워도
째깍째깍
마냥 세상을 비추는 저 눈빛 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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