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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0-18 08:53
묵상(默想)
 글쓴이 : 박민석
조회 : 10,195  
묵상(默想) 박 민 석 높은 산 꼭대기 망루에 앉아 하염없는 세상 내려다본다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날들 힘겨이 걸어온 길이 저 만치 보이는 마을처럼 콕!콕! 점 하나씩 찍힌듯하다 늘 오르는 것에만 육신을 버린 탓에 허망하고 먹먹하다 하 - 세월 많은 날들 중 온전한 내 것 아닌 날 많았고 살아 있음을 느끼지 못하는 바보스러운 날도 많았었다 기계처럼 버릇 된 몸으로 눈 뜨면 사람에 부딪기고 현실에서 도피하지 못하는 일상을 당연하다 는 거죽을 두른 체 살았나보다 가쁜 숨 쉬어가며 마지막이길 기도하지만 한걸음 넘어서면 다시 한 걸음 자위하고 자탄하고 분명, 내려섬은 절로 되는 듯 하고 오르는것은 흘린 땀의 무게 만큼이더라 산 꼭대기 망루에 기대앉아 온갖 망상(忘想) 바람에 실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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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4
 
 나의상태^^! 삶을 관조하고 돌아보는 모습이 선하… 정문택 2011-10-19 01:24      
삶을 관조하고 돌아보는 모습이 선하네요,
저도 그리해야 하는데~~
박민석 선생님 뵐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결된 답글코멘트 
 나의상태^^! 정문택 선생님 뵙습니다. 요즘 날씨가… 박민석 2011-10-19 08:43      
정문택 선생님 뵙습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건 안 하시옵길 바라오며 저 또한 선생님 뵐 날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의상태^^! 세상살이에 대해 노래하고 계신 모습.… 황태면 2011-10-21 08:50      
세상살이에 대해 노래하고 계신 모습.
다 털고 난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지나간 세월을 그냥 그렇게.
 
   연결된 답글코멘트 
 나의상태^^! 황태면 선생님 뵙습니다. 고운 걸음으… 박민석 2011-10-21 09:25      
황태면 선생님 뵙습니다.
고운 걸음으로 평을 주시어 감사드리고
건 안 하시길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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