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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1-20 23:36
A4 용지
 글쓴이 : 정문택
조회 : 8,674  
A₄용지 정문택 머나먼 나라 무더위가 찌는 듯한 인도네시아 밀림 숲 그보다 더 먼 영국 북해 바다 건너 노르웨이 핀란드 고향에서 폭풍우 거스르고 가로질러 하얀 몸 하나로 왔다. 그리도 요란히 험난히 지내온 내게 반기는 이는 미리 있었나 보다. 마음을 다 열어 심연에 빠져들고 어찌 풀어 놓을까 머릴 조아리다가 세상에 하나뿐인 가을날 금물결 같은 마음으로 고이 접어 채운다. 이거는 내 모두, 이거는 내 모두 하늘로 치솟는 콩크리트 두바이 보다는 A₄종이 한 장 넌 내 모두 풋사슴 솜털 같은 가이없는 정으로 바라다본다, 태초에 시인이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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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3
 
 나의상태^^! 선생님 뵙습니다. 제게도 필요한게 백… 박민석 2011-11-21 10:05      
선생님 뵙습니다.
제게도 필요한게 백지 한장이 아닐까 합니다.
좋은 시문 접하고 갑니다.
건안 하십시요.
 
 
 나의상태^^! 하아얀 A4용지 한 장에서 시인을 봅니… 황태면 2011-11-22 15:39      
하아얀 A4용지 한 장에서 시인을 봅니다.
돈으로 세우는 빌딩보다는 글로 채우는 마음.
늘 문운을 빕니다. 정문택시인님.
 
 
 나의상태^^! 선생님의 눈 같이 하얀 마음을 보게 … 배인범 2011-11-22 23:39      
선생님의 눈 같이 하얀 마음을 보게 됩니다. 시를 읊어 보면서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 봅니다.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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