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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1-29 10:39
저녁에
 글쓴이 : 송순안
조회 : 8,249  
저녁에 석양을 등지고 퍼져오르는 굴뚝연기가 데굴데굴 구르는 푸르름에 입맞춤한다 소년의 재잘거리는 입놀림은 아쉬운 인사를 하고 서창에 기대선 하루는 쓸쓸한 몸짓을 한다 남기고 간 사방이 나즈막한 밤을 모시고 마당가득 내려앉은 어둠속엔 문지방을 넘어 다가선 이야기들이 모여 앉았다 밤이슬이 내려와 동무를 하고 시간이 방황을 하면 바람은 별을 실어 하늘을 날으고 소년은 추억을 베게삼아 꿈길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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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7
 
 나의상태^^! 어린시절 고향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 박민석 2011-11-29 15:05      
어린시절 고향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듯 합니다.
고운 시문에 머물다 갑니다.
건필 하시고 평안 하시길....
 
   연결된 답글코멘트 
 나의상태^^! 가마솥에 밥짓던 어린시절이 그립습… 송순안 2011-11-29 17:50      
가마솥에 밥짓던 어린시절이 그립습니다.
건승하십시요.
 
 
 나의상태^^! 시인은 과거를 먹고 산다는 말이 있지… 정문택 2011-11-30 11:18      
시인은 과거를 먹고 산다는 말이 있지요,
꿈을 먹고 산다는 말도 있고요,
좋은 시문들 많이 펼쳐주시길 바랍니다~~
 
   연결된 답글코멘트 
 나의상태^^! 안녕하세요.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 송순안 2011-12-01 19:05      
안녕하세요.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어린 시절이 그리울 나이가 된듯 합니다. 지나간 모든 날들이 추억이 되네요. 늘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  
 
 나의상태^^! 하루를 아쉬워하는 마음이 밤의 아름… 황태면 2011-11-30 18:20      
하루를 아쉬워하는 마음이 밤의 아름다움과 어우러져 있군요.
밤의 아름다움은 또 한편으로 추억도 함께 하죠.
감상 잘 하고 갑니다.
 
 
 나의상태^^! 안녕하세요.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 송순안 2011-12-01 19:09      
안녕하세요.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어린시절의 저녁은 왜 그렇게도 쉬이 오던지요. 등잔불켜고 숙제하던 초등학교때의 시골 풍경이 많이 그립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  
 
 나의상태^^! 모두가 잠들 조용한 저녁시간이 되면 … 배인범 2011-12-03 21:15      
모두가 잠들 조용한 저녁시간이 되면 아쉬움의 하루를 추억이란 이름표를 붙여 놓고 잠을 청하게 되지요. 감성이 배여있는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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