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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2-25 09:43
성탄
 글쓴이 : 정민기
조회 : 7,263  
성탄 최승리 (시 쓰는 필명) 성탄의 축복에 젖었네, 화이트 크리스마스네 눈에 젖었네 벤치에 앉아 축복을 맞았네 눈을 맞았네 유에프오 같은 눈동자 빛나고 크리스마스의 수많은 눈빛에 사그라지는 기억, 얼마 동안 빛나던 별이 꺼지고 오늘 태어난 아기들이 잠드는 밤 캐럴이 거리마다 들리고 구세군 자선냄비의 종소리가 은은하고 버스 정류장에 털장갑 끼고 서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들린 것은 손자 손녀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이네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해 들었네 성 니콜라스 산타의 기분 좋은 웃음소리도 들리네 밤하늘에 펼쳐진 아름다운 별들의 이야기 들려오네 영광과 평화가 공존하는 시대, 모과나무 아래서 기도하는 시간, 거기 우리들의 목을 축일 우물이 있었네 하지만 두레박도 없고 우물은 한없이 깊었네 한없이 깊은 축복이네 기쁨이네 오! 나의 구세주 성전에 봉헌할 양을 치기 위해 겨울철 우기에도 들판에서 밤을 보내는 목자들에게 먼저 성탄의 소식을 전하셨네 별빛에 스며드는 영광 오, 성탄의 축복에 젖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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