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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2-29 19:12
송영送迎
 글쓴이 : 정민기
조회 : 7,550  
송영送迎 최승리 (시 쓰는 필명) 자정이 다가오고 교회 종소리가 은은하게 울리자 할머니 한 분이 걸어간다 묵은해가 찬송가와 성경책을 들고 간다 굽은 허리에서 2011년 열두 달이 실타래처럼 풀어진다 아이가 엄마 손잡고 걸어온다 새해가 깔깔 웃는다 아이의 얼굴 같은 해가 뜬다 웃는 새해가 가슴 벅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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