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헤아리며
―윤동주 시인의 탄생 94주년에 부쳐
최승리 (시 쓰는 필명)
시인처럼 밤하늘 별을 헤아리다
다 못 헤아리고 만 것은
별이 아니라
시인의 순결한 희망이었습니다
그 시 속에 반짝이는 그것은
조국을 위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삶,
그리고 고뇌를
깊이 생각했습니다
시인이
밤하늘 별을 올려다보았듯이
나도 지금 별을
올려다보고 있습니다
시인의 눈빛이
그립게 반짝입니다
아침이 오니
내일 밤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압니다
청춘을 헤아리는 시인의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