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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4-03 23:35
버려진 이들<자작시>
 글쓴이 : 김선주
조회 : 5,426   추천 : 0  
. 가끔은 어둑한 길거리 가로등 밑에서 자기도 하고 가끔은 심심하게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발로 차기도 하고 가끔은 어슬렁거리는 개가 킁킁거리며 물기도 하여 찌그러지고 납작해진 볼 품없는 나지만 기억해라 나는 네가 목 마를 때 너의 목을 축여주던 존재였다 가끔은 깜깜한 서랍 안에서 의식을 잃어가고 가끔은 다른 도구에 긇혀 얼굴에 상처가 나고 가끔은 네가 학교에서 핸드폰을 걷을 때 내기 싫어 나를 대신 냈던 적이 있지만 기억해라 나는 네가 처음 나를 살 때 너의 심심함을 달래주던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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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1
 
 나의상태^^! 다음뉴스 전송되었습니다. 제목으로 … 관리자 2013-04-0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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