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세상=장현덕 기자) 울산외국어고등학교(교장 이종문)는 고려대학교 러시아CIS연구소 산하 러시아센터가 지난 8월 공모한 ‘제6회 생활러시아어 UCC공모전’에서 1학년 러시아어과 학생들이 제작한 영상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러시아의 대문호 알렉산드르 푸쉬킨 동상 제식을 주제로 열렸으며, 러시아어과 학생 23명은 푸쉬킨에 대한 가상 인터뷰와 뉴스 영상을 러시아어로 제작하여 호평을 받았다.

한편, 지난 5월 러시아어과가 개설된 전국 6개 외국어고 1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한 ‘제3회 뿌쉬낀 페스티벌 백일장’에서도 러시아어과 3학년 이도현 학생이 최우수상을, 김서림 학생이 우수상을, 김예찬, 노태진 학생이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입상자들은 지난 9월 12일 콘스탄틴 브누코프 주한러시아대사의 초청으로 러시아대사관을 방문하여 상을 받았으며, 러시아어를 공부하게 된 계기와 향후 전망에 대해 브누코프 대사와 대화를 나눴다.

또한, 지난 6월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주관하여 실시된 ‘전국 초·중·고 외국어 경시대회’에서 3학년 학생들이 외고 러시아어 부문에서 금상, 은상, 동상을 휩쓴 바 있다.

이종문 교장은 “개교 이래 짧은 역사와 지역 외고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하고 내실 있는 공교육을 통해 실력과 인성을 갖춘 인재들을 양성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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