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소개
생활문학시리즈 8번 "최풍성"의 시집 "익숙한 만남"이 새로 나왔습니다.
- 목차
제 1부- 세상 사는것
제 2부-물안개 흐르는 산
제 3부-방황하는 계절
제 4부-봄소리
제 5부-빼앗긴 운암강
- 저자
자꾸만 글쓰기가 두려워
배밀이로 굼뜬 움직임
재능없는 시작詩作들의
흩어진 흔적들을 모아
세 번째 시집으로
빛을 보게 되었다.
과작寡作일 수밖에 없는 일상이
골무 낀 둔한 손가락으로
섣불리 더듬어 매만진 작품들
음유적인 마음만 앞서온
옹색한 삶의 궤적
보고싶은 벗들 속에서
어울려 지낼 수 있는
이제, 이순耳順을 계단 밟아
가난을 나누어 갖는 여유
눈 익은 궤적에서 벗어나
질박한 시간 속에서
은근하게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