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소개
시인 김철이 140자 여백으로 쓴 시집 '잔상'을 펴냈다. 저자는 “처음엔 詩를 쓰는 내가 두려웠고, 그 다음엔 詩를 쓰지 않는 내게 조급함을 느꼈고, 언제부터인가 詩가 읽히지 않은 세상이 안쓰러웠다.”라고 말했다.
그는 두려움과 안쓰러웠을 감정들을 허무는 유익한 한 뼘의 파장이 되기를 소원하며, 트윗이라는 140자 한정된 공간에 가두고 표현해야 하는 일상의 소소했지만, 치열했을 감정의 잔상을 추억하며 용기 내어본단다.
잊고 살려 하지만, 절대 잊을 수 없을 순간 순간의 감정들을, 외면하듯 외면하며 살아가는 감정마저 없는 시간들에게 억지를 쓰듯 토를 달았다.
아울러 무엇에도 쓰임이 없을 것 같은 무미 건조한 졸작들을 긴 공백을 깨고 부끄러운 두 번째 시집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펴내게 된 것이 독자들과 소통을 위한 길잡이로 삼고 싶다고 전하고 있다.
- 목차
아비
아비의 투병(Ⅰ)
아비의 투병(Ⅱ)
아비와 아들
쉼
바람
서재
불멸의 너
여름감기
그나마 위안이 되는건
고해
자만
푸념
사심의 근원
감정의 유배
비가 오는 이유
귀향
그때 그 버스
권태
광화문 연가를 보고…
불평등
낮비
밤의 마성
정인
사심
작별이 아닌 꽃별
門
나의 봄
낮술
너의 무릎을 베고
봄
창과 명화
좋아해
별의 밀애
바닥
꽃
비와풍경
일탈
발렌타인 데이
애중의 序
귀향(Ⅱ)
冬夜
시크릿가든
다그치지마!
후유증
두려움이란 숲에 서서
인공호흡
어린왕자
그에게 갇히다
白夜
새해
비몽
혼자만의 사랑
그를 사랑하는 방법
송년
성탄
진심
밤에 쓴 편지
결혼
눈 그림자
폐기
빈자리
실연 그 후
이별을 대하는 방법
한파
동경
바다 그 이름만으로
겨울에 꾸는 꿈
만년필
그녀
- 저자
전북 순창출생
1992년 ‘네 마음에 부치는 편지’등단
1996~2008년 삼성전자 마케팅팀 근무
2008년~현제 KT M&S 마케팅총괄 도매강화팀장 근무
2013년 한국문학세상 회원
2013년 한국사이버문인협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