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기(시인/한국문학세상)
쉼 없이 달려온
곤한 세월
거스를 수 없는 것은
예전만 못하다.
인생 60부터라더니
혈기에 찬
젊음만
귀인 취급하는
살갗이 짧은 날수
흩어진 시간이
주 순하여
눈물짓는다 해도
뇌쇄해진
큰 뜻 없으면
지금이 가장 좋은 하루
나를 위한 처방전을 내어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