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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9-10 15:44
부를수 없는 연가(시)
 글쓴이 : 유용기
조회 : 401  

유용기(시인/한국문학세상)

 

어둠이 깊어간다.

안부를 물어도

부초 할 곳 없는 길손

 

들려주는 그 사연에

울던 산 대나무

고개 떨궈 눈물 훔칠 때

 

연서 한주 써주리니

그리워하는 마음 내

임께 전해주겠소

 

이 마음 잊지 마오

은밀한 마음 옥 주에

담아 들고 찾아들어도

 

문고리 흔드는 별빛

어둠을 눌러쓴 임 앞에

끝내 부를 수 없는 연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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