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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12-31 19:52
이제는 울지 않으리(시)
 글쓴이 : 유용기
조회 : 340  

유용기(시인/한국문학세상)


 

세상천지 내것만 같던

한 방울 눈물로

몸을 씻는 햇살

 

핏발이 터져

붉은 눈물 내를

이룬 슬픔의 강처럼

 

눈 시리도록 울고 나니

가물대는 현기증에

장줄기로 쏟아부어

 

멈춘 소낙비처럼

깊이를 알 수 없어

한 송이씩 피던 일일초

네 앞에서 이제는 울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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