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가 웃던 날(어버이날) 상택 비가 온 뒤 까치 발자국이 진땅 위에 선명하게 새겨지는 아침입니다 들안에 장미가 소리치며 활짝 웃네요 전화 소리가 가뿐하게 안부를 물어옵니다 고맙다는 말속에는 삶의 여정 이 담겨져 있습니다 마음은 차분하여집니다 장미가 웃던 맑은 하늘에 나도 안 부를 물어봅니다 부모님 그동안 편안 하셨느냐고 바람결 타고 부드럽게 그래그래 나뭇잎 흔들어 줍니다 ~~~~~~~~~~~~~~~ 오늘이 어버이날 자식들의 안부전화에 하늘 계신 부모님 안부 물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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