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앓이 이 상 택 선선한 바람이 옷깃을 스치면 찬 바람결이 가슴을 파고들어 속앓이로 들어 않는다
감잎이 붉게 물들면
감마저 가을 앓이 이 계절 이면 꼭 아파야 할 사람들
세월조차 조바심 인지 파란 하늘 등에지고
국화향 그윽하게 뿌려져
갈대가 한들 거리면
풍악이 끝나는 음이
이어지는 길을
발길 닿는 대로 떠나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