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다독 멋진 봄 이 상 택 눈 녹아내리는 한기 속에 복수초 같이 깨끗한 큰 누님 같고 조금은 거친 듯 마음은 한없이 넓은 형님 닮아가는 봄 화사하게 보란 듯 하지만 세상사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꽃샘추위 격고 가는 작은 형님 의 무던 함 일편단심 민들레라고 예쁘지만 묻사람 눈치 속에 향기 그윽한 둘째 눈님 같은 봄 복사꽃 지면 사랑 속에 피어나는 대추꽃 같이 야무지게 살고 있는 나 제일 잘난 척 오월장미 화려함 속에 아직도 예쁜 삶을 살고 있는 막내여동생 같은 봄 다독다독 시절 따라 멋진 봄 언제 한자리 모여 봄 이야기 나누어 볼까 올봄도 물 흐르듯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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