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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9-21 16:27
글쓴이 :
서혁수
조회 :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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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천리향Ⅱ/詩 서혁수
좁디좁은 온 집안 속 꽉 찬 천리향 꽃내음 콧잔등 간지르니 짙은 향기 풍김 참 좋아
숨소리마저 죽인 꽃나무 긴 겨울 지나고서 봄맞이 알아차리고 당장 쫓아온 천 리 길이든가
님 모습 두 눈가에서 보일 듯 말 듯 아른거리며 님의 음성 두 귓전에서 쳇바퀴 맴돌 듯하는구나
집안 속속들이 천리향 내음 한가득 채워 질제 주야장천(晝夜長川) 엎드려 미래의 문 님께 활짝 열어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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