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 한국 문학 세상/ 시인 )
앤진 없이 떠나가는 쪽배
바닷가 아이들 푸른 꿈이 가득
멀리 떠나기를 바라지만
해변 모래사장에 정박하고 마네
아이들은 또 꿈을 실어
멀리 가기를 원하며 띄었지만
돌섬에 정박하고 마네.
해마다 쪽배를
띄우던 아이들
선장과 갑판원이 되고
여의사가 되고
꿈을 실은 쪽배는 손자들 장난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