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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19 18:50
부음의 꽃(시)
 글쓴이 : 유용기
조회 : 5,588  

유용기(시인/한국문학세상)


 

한잔 술에 눈물을

감추었나?

부끄러워 무릎 꿇고

머리도 묻었소.

 

빗장 뼈 타고 스치는

바람에

눈물도 말랐는지

밑 발림 구린 냄새로

 

그리다 만

화폭 위에 푸른 봄날이

부끄러워

한 조의 꽃이 되고 싶을 때도

 

인생은 비읍 한

천인은 아니었기에

짓밟혀 던 대지 위에 질퍽이는

향기 없는 설화는 아니었음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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