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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23 21:08
빈 둥지(시)
 글쓴이 : 유용기
조회 : 6,151  

 유용기(시인/한국문학세상)


 

마지막 남은 학습

까지도 품에서

내려놓아야 했던

 

가슴앓이 여음에

뜨거운 토혈로

달랬던 섧음이여

 

늘여 논 세월처럼

어머니의 눈물은

마른날 없었지만

 

알 듯 모르게

하나둘 빠졌던

깃털 같은 사랑이

 

하나로 모였던 자리는

마지막 날까지

남김 없는 삶으로

 

학처럼 맑게 보여주신

내 어머니의 유산은

빈 둥진 것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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