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용 (시인, 한국문학세상)
산수유 노란 꽃
곳곳에 셀 수 없이 피어나고
눈보라 혜치고 일어선 매화는
만개 하여 승리의 함성으로 가득 찼구나.
거리마다 벚나무 셀 수 없는
꽃망울 매달고
별처럼 빛나는 잎망울
나뭇가지 마다 맺혀 있어
머지않아 폭죽처럼 피어나
이강산 가득차면 분단의 아픔 이겨내고
새봄을 노래하리.
늘 푸른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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