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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27 19:15
펼칠 수 없는 날개(시)
 글쓴이 : 유용기
조회 : 5,897  

 유용기(시인/한국문학세상)


 

따뜻한 바람이 불던 날

작은 입술 위에

소리 없이 내리었던 것은

 

몸뚱이 얼렸던 혹한을

견디었던 것은 잊지 않아

이름을 불러주길 바람이었고

 

별빛이 밤을 지켰던 것은

어둠을 품어 안아 던

노래가 있었기 때문이었지만

 

꺼져가는 불빛을 사모했기에

해맑은 얼굴로 찾아오는 햇살에

날개를 접어야만 했던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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