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 한국문학세상/ 시인 )
후후 불면
훈훈하고
미세먼지 안절부절 하다가
숨어버린다
훈훈해
새들도 날개를 활짝 훠이훠이
벚나무 산당화 진달래
둘러 볼곳 많다
훈훈한 꽃바람 타고
나비도 이리저리 훨훨
지나가는 아가씨가
예쁜 꽃인줄 알고
앞뒤로 훨훨
놀기만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