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납부신청안내
  • 포인트 충전 및 납부안내
  • 콘텐츠 이용 안내
  • 한국문학세상
  • 고객센터
 
작성일 : 24-12-31 19:37
가을바람 앞에 고개 숙인 들국화(시)
 글쓴이 : 유용기
조회 : 314  

유용기(시인/한국문학세상)


 

황금빛 노을 위에

잿빛 채색 수를 놓은

강수에 맺은 사랑

 

잎새 무성한 채 덕을

대가 없이 털어놓을 때

적의에 부함으로

 

마음에 핀 꽃이

사랑이라 생각하며

말라버린 눈물로

 

마른 가지를 젖일수 없듯

피어야 할 이유 있어.

꽃봉으로 네 앞에 서니

 

그리운 설은 있겠지만

힘겨운 날개 예시적 눈 물로

가을바람 앞에 고개 숙인 들국화 

 

 

 






이 댓글을 twitter로 보내기
페이스북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2,135
5246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