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교육을 위한 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식 가져
(한국문학세상, 사진/취재지원=스쿨itv 장현덕) 이날 수료식에는 수료생 24명과 김성우 명예시인, 손장원 평생교육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축사, 교육생 시 낭송, 수료증 전달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교육생들은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을 합송하여 시낭송 교육 양성과정 수료의 의미를 더했다.
재능교육은 1기 수료생을 대상으로 시낭송 자격시험을 치러 일정 수준 이상에 도달한 수료생에게는 ‘시 낭송 교육자’ 자격증을 발급하여 시낭송 교육 현장에서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시낭송교육자자격증’과정을 개설한 재능교육과 인천재능대학교는 전문 시낭송교육자를 양성하기 위해 시낭송경연대회 입상자를 대상으로 지난 5월 10일부터 7월 26일까지 12주 과정으로 교육을 실시했으며, 연극연출가, 웅변가, 아나운서 등으로 구성된 강사진이 실습위주의 강의를 진행했다.
수료생들의 본 강좌에 대한 만족감 또한 높았다. 수료생 오선숙 씨는(경기도 성남시) “시낭송가라고 해도 체계적인 교육이 부족했던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강좌를 통해 갈증이 해소되었다”며 “특히 성우, 아나운서, 연출가, 웅변가, 시인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부터 강의를 받을 수 있어 시 낭송의 기초훈련에 상당히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료생 국혜숙 씨는(서울 서초구) “시를 자연스럽게, 명료하게, 그리고 감동적으로 읽는 방법에 대해 상세한 지도를 받을 수 있었고, 특히 ‘시낭송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강의를 통해 시낭송가로서 나아갈 방향과 태도를 다잡는 데 있어 유익했다”고 전했다.
이렇듯 재능교육은 건전한 시 보급에 대한 열정으로 문화사업 차원에서 일찍이 남다른 시낭송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재능교육 박성훈 회장은 사람의 마음을 정화시키는 시의 힘을 높이 사 지난 1991년에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이후 1993년에는 재능시낭송협회를 설립하면서 전국 규모의 조직을 갖추고 다양한 시낭송보급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꾸준한 시낭송 사업의 공로가 인정되어 박성훈 회장은 지난 2008년 4월 한국시인협회로부터 명예시인 칭호를 받게 되기도. 올해로써 ‘전국시낭송경연대회’는 24회째를, ‘재능시낭송협회’는 창립 21주년을 맞이하였으며, 시낭송가들의 여름축제인 ‘시낭송여름학교’는 오는 8월 16일(토)부터 2박 3일간 경남 통영에서 개최를 앞두고 있어 대한민국 시낭송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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