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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29 21:33
(신인상 심사평) 시인 구준회 - '천공'외 2편
 글쓴이 : 김지혜
조회 : 2,458  
(한국문학세상=김지혜 기자) 한국문학세상에서 개최한 '제29회 설중매문학 신인상'에서 당선된 구준회 시인의 시 '천공' 외 2편에 대한 심사평입니다.


<심사평>

시는 독자들의 가슴에 작은 울림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시의 3요소인 의미적 요소, 회화적 요소. 음악적 요소가 적절하게 구조화 되었을 때 좋은 시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화자는 시의 요소를 골고루 갖추려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특히 ‘천공’에서는 자연 속에서 인간이 지켜야 할 올바른 위치를 꼬집어 내면서 참새가 벼이삭을 허락도 없이 먹으려 하자 허수아비가 손을 뻗어 쫓아내려는 모습을 비유하고 있고, ‘공생’에서는 농사지은 쌀로 곡주를 담았는데 개미가 거들먹거리며 주위를 맴도는 것을 보고 곡주가 익기 전에 훼방을 놓는 것은 비겁하다며 혼 줄을 내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또한 ‘국화꽃 향기’에서는 달밤에 맺힌 이슬이 열여덟 소년의 순정으로 다가와 이룰 수 없는 사랑으로 변해 버린 아쉬움을 애틋한 감성으로 승화시켜 내는 등 비유와 상징을 조화롭게 구현하는 능력이 높이 평가되어 당선으로 정한다.


<심사위원> 시인 김송배, 수필가/시인 김영일, 수필가 김여화, 시인 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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