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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2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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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 심사평) 시인 김성수 - 고향 실내악 외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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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지혜
 조회 :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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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세상=김지혜 기자) 한국문학세상에서 개최한 '제30회 설중매문학 신인상'에서 당선된 김성수 시인의 시 '고향 실내악' 외 3편에 대한 심사평입니다.
<심사평>
 자연의 오묘한 조화를 사물에 관조하고 이를 언어의 조탁 과정을 통해 시어를 창출해 내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특히 ‘고향 실내악’에서는 나이가 들어도 어릴 적 뛰어 놀던 실개천 소리와 귀뚜라미 소리, 찌르륵 거리는 풀벌레 소리를 떠올리며 메모지에 낙서 하듯이 천진난만하게 써 놓은 이야기가 고향의 향수를 떠올리게 한다.
또한 어미 소를 찾으려는 송아지 울음소리와 시도 때도 없이 울어대는 까치를 쫒아 여기저기 헤집고 돌아다닐 때, 멀리서 밥 먹으라고 외치는 어머니의 정다운 목소리를 고향의 향수로 엮어내고 있다.
아울러 시 ‘가을 해변’과 ‘별똥별’, ‘아침과 노을’에서도 상징성과 비유법, 압축법 등을 통해 간결한 필법을 구사해 내려는 의지력이 높이 평가되어 당선으로 정한다.
<심사위원> 시인 김송배, 수필가/시인 김영일, 수필가 김여화, 시인 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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