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세상=나초롱 기자) 지난 1999년 자전소설 ‘타래’를 통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보현 스님(부처님 마을 선원장)의 신간 ‘땅콩 스님과 애벌레 선禪’이 출간되었다.
‘타래’에서 파노라마와 같은 인생 역정을 풀어냈다면,‘땅콩 스님과 애벌레 선禪’에서는 깨달음의 향기 가득한 수행 이야기를 진솔하게 드러내고 있다.
생활 선을 통해 마치 ‘애벌레가 나비 되어 날아가듯이’ 세간에서 짊어지고 있던 번뇌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고 행복해진 이야기가 특별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스님은 이 책에서 처음으로 출가 인연 이야기를 밝혔다. ‘어릴 적부터 꿈속에서 보았던 땅콩 스님의 인도로 출가했다’는 몽중가피로 이루어진 스님의 출가 인연 이야기가 매우 독특하다. 그렇잖아도 세상 사람들이 오해를 할까봐 그동안 땅콩 스님에 대해 함구하고 있었는데, 깊은 내면의 세계를 보았기에 자신 있게 대답해 줄 수 있다는 스님의 말씀에서 당당한 수행자의 면모가 느껴진다.
스님은 인기 절정이었던 탑스타 시절, 자살 충동을 느꼈을 정도로 괴로웠다고 한다. 하지만 출가 후 수행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누리게 되었고, ;수행을 통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알려주고 싶어;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20대와 노인들, 특히 연예인들의 자살률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스님의 체험으로 빚은 특유의 통찰과 생활 선 수행 이야기가 새로운 희망으로 다가온다.
한편 2014년 10월 25일 토요일 오후1시부터 광화문 교보문고 내 배움 홀에서 보현스님의 출가 인연에서부터 수행 이야기, 또 스님의 자작곡 공연까지 특별한 북 콘서트가 열린다.
보도자료 제보 klw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