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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0-24 10:55
노숙인 참여 "민들레 예술문학상"
 글쓴이 : 박민석
조회 : 2,796  

서울시는「제 1회 민들레 예술문학상 공모전」을 실시해 <공모1>과 <공모2>에 수상작 10점, 8점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최초로 노숙인을 대상으로 서울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단법인 빅이슈 코리아가 공동으로 주최해 관심을 모았다.

'민들레 예술문학상'은 노숙인들의 삶에서 우러나오는 어려움과 다양한 정서들이 문학에 녹아나 노숙인 스스로 존재감을 세우고, 시민들 역시 문학을 통해서 노숙인의 삶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다.

지난 9월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1개월간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약 779편이 접수됐다.

◇ 노숙인 참여부문: 대상 1점, 최우수 2점, 우수 7점 등 총 10점 선정
노숙인이 직접 참여한 부문에는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7점, 총 10점이 선정되었으며, 수필, 시, 사진 분야에 278점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첫해인 올해 주제는 '집이란' 혹은 '집이 없다면'으로, 노숙인이 참여하는 최초의 문학상 제정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대상은 노숙인 시설에서 거주하고 있는 백효은 씨의 '꿈의 공장'이 차지했다.

'꿈의 공장' 은 백효은 씨의 실제 경험이 녹아 있는 수필로, 집과 자신의 소중한 꿈에 대한 생각을 과감하게 털어놔 심사위원들로부터 크게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집이 없는 서러움을 담담한 문체로 작성한 정승철씨의 시 '그 집'과 노숙인 사진강좌를 듣고 마음 속 집에 대한 생각을 그려낸 박용규 씨의 '사진 속의 집'이 선정되었다.

◇ 일반인 참여 부문: 대상 1점, 최우수 2점, 우수 4점, 총 7점 선정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공모2>부문에는 총 501점이 접수되어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4점, 총 7점이 선정되었다.

대상으로는 아버지와 집에 대한 애틋함을 시로 표현한 우미정 씨의 '아버지의 집'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셋방살이에 대한 자신의 처지를 사실감 있게 그려낸 장미자 씨의 '나는 또 셋방으로 간다.' 와 집을 얹고 다니는 달팽이의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과 집에 대한 생각을 다시 돌아볼 수 있게 만드는 이종섭씨의 시 '민달팽이'가 뽑혔다.

이와 관련해 시상식은 당선자 외에도 응모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토크 콘서트와 병행하여 12월 말에 개최할 예정이며, 상금은 빅이슈 코리아에서 민간후원을 받아 대상 150만원 등 총1,300만원 상당을 지급한다.

특히, 노숙인 등 주거취약계층이 참여하는 부문의 수상자에게는 주거복지재단과 협력해 매입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시상금은 임대 주택의 임대보증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이번 민들레 예술문학상 공모전에 수상하신 분들께는 축하드리며, 안타깝게 수상하지 못하신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들을 통해 노숙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당선된 작품들은 서울시 복지건강실 홈페이지 혹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이버 문학광장(www.munjang.or.kr)에 가면 볼 수 있다. (끝).

박민석 기자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10-30 14:44:26 문예뉴스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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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1
 
 나의상태^^!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보탬이 될 수 … 관리자 2012-10-24 10:56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보탬이 될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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