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세상=나초롱 기자) 인기 가수 비스트의 멤버 용준형 생일(12월 19일)을 맞아 누나 팬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용준형의 누나팬 ‘준형고모즈’가 미얀마, 캄보디아에 각각 우물 한 개씩, 2개의 우물을 월드쉐어를 통해 기증했다.
준형고모즈는 용준형의 생일을 보다 특별하게 축하하고 싶어 나눔이라는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개발도상국의 많은 지역들이 식수 시설 때문에 깨끗한 물을 공급받지 못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우물을 기증하기로 한 것이다.
준형고모즈 “더러운 물로 지역 주민들이 각종 질병에 노출되는 등 더 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식수시설을 마련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용준형이 음악적으로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을 듣는 것처럼 한 단계 성숙한 선물을 마련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준형고모즈는 지난해 태풍 하이옌 피해지역에 구호 기금을 전달한 것에 이어 기부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용준형이 속한 비스트는 올해 두 장의 미니앨범 <굿 럭>과 <12시 30분>을 발매하고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얻은 바 있다. 음악방송 프로그램 최다 1위로 총 19개의 트로피를 받았으며, 빌보드 K-POP 칼럼에서 ‘14년 최고의 K-POP 아티스트’로 평가받았다. 용준형은 비스트 앨범의 작곡, 작사는 물론, 김태주 프로듀서와 ‘굿 라이프’라는 프로듀싱 팀을 만들어 전체 앨범을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