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 100세 장수 시대 계속 늘어나는 독거 노인들 이에 수반 증가할 ‘홀로 죽음’ 당신은 이를 보고만 있을겁니까? /
“죽기 보다 싫다”는 말 죽음도 싫거늘, 그 가는 길이 고통스럽거늘, 이렇게 쓸쓸히 혼자 가는 죽음 비극적, 너무나 비극적…/
[註: ‘孤‘는 어렸을 때 부모를 잃음을 가리키고 ‘獨‘은 늙어서 자식을 잃음을 일컫는다.]
[Quote 20-1] “고독은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고통이다. 어떤 심한 고통도 모두 함께 있다면 견딜 수 있어도, 고독은 죽음과 같다.” -C.V. 게오르규 ( Constantin Virgil Gheorghiu, 1916-92) 루마니아 태생/프랑스 작가
[Quote 20-2] “늙었다는 뚜렷한 징후는 바로 고독이다” -A.울컷 (Alexander Woolcott, 1887-1943) 미국 작가/비평가 <2012/09/15>
‘살아간다’는 ‘죽어간다’란 뜻? - 70대 꼰대의 숨쉬는 소리 (XXI) -
# 小人閑居 爲不善 ?-
오라는 데도 없고 갈 곳도 없고… 하루 24 시간 ‘방콕’ 생활 거의 하루를 혼자 보낸다 /
그런데 공자 님은 말씀 하신다. 小人閑居 爲不善 無所不至 라고 소인이 한가하면 ‘선하지 못한 짓’을 하고 그 이르지 않는 곳이 없노라고. /
대인이 못 되는 소인배 하루 종일 혼자 지내면서 무슨 ‘못된 짓’을 하게 될까 /
공자님이 여기서 말하는 ‘不善‘ 남의 눈이 없으니 할 짓 못할 짓 멋대로 군다는 뜻이겠는데,
이를 나름대로 좀 더 넓게 해석 정신/육체적으로 나쁘고 해로운 것 일체를 지칭한다고 본다면…/
그렇다면, 노인이 혼자 있으면 뼈속까지 스며드는 외로움/ 고독감 정신적으로 나쁘고 해로우니 이 또한 ‘不善’이 아닐 것인가/
그런데, 그 ‘不善‘이 지나쳐 스스로 목숨을 끊는 고령자들의 자살/고독사 급증 이 또한 ‘爲不善 無所不至‘? /
[Quote 21-1] “老則色衰 (몸이 늙으면 얼굴 빛이 쇠하고) 所病自壞 (몸이 병들면 그 빛도 없어진다) 皮緩肌縮 (가죽은 늘어지고 살은 줄어들어) 死命近促 (죽음이 가까이서 재촉한다) “ -法句經 老耗品
[Quote 21-2] “늙음은 얼굴보다 마음에 더 많은 주름살을 각인시킨다 (Age imprints more wrinkles in the mind than it does on the face)” - 몽테뉴 (Michael de Montaigne, 1533-92) 프랑스 도덕/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