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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0-24 14:18
올해도 곶감은 깎았지요
 글쓴이 : 김여화
조회 : 5,771   추천 : 0  

올해도 곶감 깎아야죠

올해도 여전히 곶감을 깎았지요. 지난해보다 감이 절반수준에 그쳐서 큰가구로 4개밖에 못땄어요. 다른때는 7,8개 정도

 퇴근후 밤에

<퇴근후 밤에>

퇴근후 저녁을 먹고나면 곶감 깎을 준비를 합니다. 돗자리를펴고 감을 큰 함지박에 담아오고

 남편이 먼저 깎기 시작했네요.

<남편이 먼저 깎기 시작했네요.>

처음에는 이렇게 시작하지만 둘이서 깎기 시작하면 금새 한소쿠리가 됩니다.

 소쿠리가 차면

<소쿠리가 차면>

남편은 매달기 시작하지요. 고추밭에 줄쳤던 끈을 걷어다가 올해는 남의 고추밭에서 걷어왔어요.

 이렇게 매달아 가면서

<이렇게 매달아 가면서>

이렇게 많이 대충 한줄을 20개정도

 삼일 밤에 깎은겁니다.

<삼일 밤에 깎은겁니다.>

일부러 사진찍기 좋으라고 집가운데쯤에 걸어두는 센스

 마당에서 보니

<마당에서 보니>

너무 예쁘죠. 곶감을 매다는데도 예쁘게 해야 된다며 남편은 미적 감각을 내세웁니다.

 가까이서 찍은겁니다.

<가까이서 찍은겁니다.>

곶감 그늘이 방안으로 비치지요

 매단 감은 올해 솔찬히 크답니다.

<매단 감은 올해 솔찬히 크답니다.>

감이 덜 열면 크지요. 손아귀로 감을 쥐어서 다른손가락을 댔을때 그 크기를 일작, 이작이라고 한답니다.올해 감은 손가락 세개도 모자라는 것이 많네요. 지난해 30접 넘게 깎았는데 올해는 절반수준에 그쳤어요.
그래도 벌써 마음은 누구에게 맨먼저 선물할까 고민들어 갑니다.
고달프면서도 즐거운 밤이 깊어갑니다.

김여화 사진이미지 김여화 기자(yehwa21@invil.org)/게시일  
편집자에게 전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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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5
 
 나의상태^^! 곶감깎기는 밤에만 해야하는 일이랍… 김여화 2012-10-24 14:19      
곶감깎기는 밤에만 해야하는 일이랍니다. 고달퍼요  
 
 나의상태^^! 곶감 참 맛있는데... 여러가지로 일손… 정문택 2012-10-25 12:02      
곶감 참 맛있는데...
여러가지로 일손이 많이 들어가는 것같아요~~
 
 
 나의상태^^! 정성이 깃던 작업이라서 더욱 맛이 있… 황보정… 2012-10-27 12:32      
정성이 깃던 작업이라서 더욱 맛이 있을 듯 합니다.
운치가 넘치는 것을 엿보게 되네요.
그런데 꼭지가 있어야 매달리겠네요.
 
 
 나의상태^^! 올해는 맛을 못보여드릴거 같아요. 마… 김여화 2012-10-29 16:14      
올해는 맛을 못보여드릴거 같아요. 마르지 않아서요. 남편은 곶감을 널면서도 사진찍을걸 게산해서 널어주네요. 이쁘게 찍으라고  
   연결된 답글코멘트 
 나의상태^^! 자상하신 분을 만나셨군요. 전 영 그… 송귀준 2012-11-22 12:11      
자상하신 분을 만나셨군요.
전 영 그렇지 못하거든요.
행복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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