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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1-06 23:39
울 할머니
 글쓴이 : 유용기
조회 : 6,049   추천 : 0  
           

 울 할머니 /조은비/대전 태평중 2년

어렸을 적
내 기억 속에
울 할머니는 천재

요리도 잘하시고
청소도 잘 하시고
울 엄마의 선생님

어느때는 호랑이가 되어
나와 동생을
벌 벌 떨개도 했지만

엄마가 안 계실 때는
또 다른 엄마가 되셨다

하지만
울 할머니는
나이를 거꾸로 드신다

우리가 커갈수록
할머니는 작아지시고
우리가 철들수록
할머니는
개구장이가 되가신다

나중엔
엄마 뱃속으로
들어가신다 하면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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