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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2-21 08:03
망자 (亡者) 앞에서...
 글쓴이 : 고완히
조회 : 6,190   추천 : 0  

살아간다 죽어간다 ?

- 70 꼰대 숨쉬는 소리 (XXIV) -

# 망자 (亡者) 앞에서 -


장례식엘 갔다 왔다

하도 많이 겪어 이젠 느낌이 없다

기껏, 생명이 갔구나정도다 /

뷰잉 사자 (死者) 앞에 섰다

불과 cm 간격

쪽은 죽었다 하고

쪽은 살았다 한다 /

조용히 잠자는듯한 모습

벌떡 일어나

내가 죽었다고?

호통을 같다 /

사자는 세상 (저승)

산자는 세상 (이승)

그의 육신이 지금 분명

세상에 있는데

저승으로 갔다고 /

세상으로 것이 뭘까

영혼? 영혼이란 뭘까? /

이승에서 숨을 쉴 때

육신이 있어 작용으로

생각하고 상정할 있는 영혼

육신이 없는 저승에선? /

영혼 (soul, spirit) 이란

참으로 혼란/혼미 스럽다

영혼, 혼령, 영신(靈神), 심령(心靈), ,

, 정령(精靈), 혼백, 유혼(幽魂)…

정체/실체를 없어

어휘가 천만가지 중구난방 /

영혼 불멸설, 생명 윤회설

신앙인의 각자 자기 믿음

() 신앙인의 길은?

허무/무상을 되씹을 밖에 없다 /

다시, 망자에게 고개 숙여 인사한다

사자가 대답하는 같다

어제 같았지

내일 같겠지/

[Quote 24-1] 현대 과학은 영혼의 존재를 부정한다. 현대 의학에서

인간의 의식은 뇌라는 물질 (대뇌피질) 만들어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http://ko.wikipedia.org / 에서

[Quote 24-2] 인간은 아주 미첬다: 벌레 하나 만들지 못하면서,

() 개씩 만들어 낸다 (Man is stalk mad:

he cannot possibly make a worm, yet he will be making gods by the dozen)”

-몽테뉴 (Michel Eyquem de Montaigne, 1533~92)/ 프랑스 도덕/수필가

<장동만> <2012/12/05>

 


살아간다 죽어간다 ?

- 70 꼰대의 숨쉬는 소리 (XXV) -



 

# 처음 늙어 봐서-

머리가 허연 늙다리들 몇이 모였다. 이야가 있을리 없다.

눈만 끔벅 끔벅, 한참동안 입들을 봉하고 있다가 친구가 입을 뗀다.

어떤 잘못을 해도 빠져 나갈 있는 변명거리 하나 가르쳐 줄까?

그게 뭐지?

처음 늙어 봐서

친구가 계속 말을 잇는다.

안듣는 젊은 녀석들, 어떻게 야단쳐야 되는 아나?

요즘 젊은이들, 우리 말을 개똥 같이도 여기는데

이렇게 호통을 치게나.

늙어 봤어? 나는 젊어 봤어!

그거 말이 되네.

처음 늙어 봐서

그러면 인생을 새로 산다면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과 지혜로

보다 나은 삶을 설계할 있을까?

때는 세상이 변해 있을테니 것도 불가능한 얘기고

늙어 봤어? 나는 젊어 봤어!

호통처 봐야 누가 늙으랬나?

그들의 핀잔만 받을테고

<장동만> <2012/12/10>

[Quote 9] “(늙으면) 처음엔 사람 () 이름을 잊는다. 다음은 얼굴을 봐도 누군지 모른다.

후엔 지퍼 올리는 것을 잊고, 다음엔 지퍼 내리는 것도 잊는다

(First you forget names, then you forget faces, then you forget pull your zipper up,

then you forget pull zipper down).

-레오 로센버그 (Leo Rosen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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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1) 하늘이여 조국이여 (1988 간행)

2) , 멋진 한국 “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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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1
 
 나의상태^^! 가슴에 담기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박민석 2012-12-27 08:38      
가슴에 담기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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