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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5-14 10:59
마산항
 글쓴이 : 송종만
조회 : 659  

연초록 잎사귀가 영롱하게 푸른 날

어깨위에 오월을 이고 선 돝섬은

책장속 얼룩진 추억처럼 고요하다


내가 좋아 죽고 못 사는 비가

근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은 안개낀 마산항은

선잠에서 들깬 듯 을씨년스럽고,


철쭉꽃 붉게핀 꽃길은 아닐지라도

청춘 흙길 수줍은 야생 들국화처럼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는 오월이길 바래본다.


솔숲 사이로 아련한 마산항은

보고 있어도 보고 싶었던 그 항구는 아닐진데

백수는 풀잎에 맺힌 이슬처럼 고개 숙인다.


사진에 찍힌 그리움보다

가슴에 새겨진 그리움이 더 아련한 널 그리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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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1
 
 나의상태^^! 마산항에 내가 서 있는 듯 합니다 관리자 2024-06-26 11:18      
마산항에 내가 서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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