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물
소리소문 없이 내 곁에 왔다
내 마음은
어느새
당신이 되었다
끊임없이 요동치며
내 사랑을
흔들었다
소리소문 없이 내 곁을 떠났다.
나의 마음은
황량한
들판이 되었다
미세한 숨소리에도
내 사랑은
흔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