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용 (시인, 한국문학세상)
온 누리에 쏟아지는 햇살 받아
왕 두꺼비도 우렁차게 먼 산에 뻐꾸기도 힘차게 매미는 소낙비처럼 소리치고 아침 알리는 꼬꼬댁 소리 하며 온갖 새들 지저귀니 논에 가득한 벼들은 신나 부쩍 부쩍 자라고 울타리 사이로 얼굴 내밀어 함박웃음 짓는 호박꽃 잔치에 신난 벌들이 경쟁하며 양다리에 꿀 가득 담아 가는구나.
마지막 편지 ㅡ 리드북스 https://ridibooks.com/v2/Detail?id=2164000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