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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1-30 18:42
가을의 노래(시)
 글쓴이 : 유용기
조회 : 664  

유용기(시인/한국문학셋상)


 

꽹과리 소리 같이

다듬어지지 않은

투박한 목소리

 

부끄러움도 모르는지

탁한 소리를 터져라

외치고 또 외쳐본다.

 

고사한 등걸처럼

부서져 내리는 제소리에

서글프고 눈물이 나지만

 

변하질 않는 퇴화한 체

자복한 걸음마를 떼고 있는

계림을 향해 들려주는 가을 노랫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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