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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10-22 17:36
소발에 놓인 꽃잎 수(시)
 글쓴이 : 유용기
조회 : 490  

유용기(시인/한국문학세상)


 

냉천(冷天)을 감싸 안은

하얀 소발에

생화처럼 수를 놓았다.

 

빨갛게 익은

앵두나무 그늘

어미 손 빌린 물동량으로

 

한 잎 떼어내어

다리를 놓던

푸른 손등 터지는 날

 

소발 위에 내려앉는

질기디질긴 생명처럼 들 순

날 순수로 놓은 하얀 꽃잎 수

 

하얀 소발==하얀 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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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1
 
 나의상태^^! 좋네요  하얀 수놓는  모습이&… 안한승 2023-10-23 19:51      
좋네요  하얀 수놓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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