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납부신청안내
  • 포인트 충전 및 납부안내
  • 콘텐츠 이용 안내
  • 한국문학세상
  • 고객센터
 
작성일 : 11-10-22 21:53
만개한 벚 아래서
 글쓴이 : 김보경
조회 : 4,270   추천 : 0  
아이야
봄 하늘에서 나리오는 연분홍 비가 무엇인지 아느냐
손에 한 가득이 빗방울들을 담아보려무나

소년아
추운 초봄 곧 피어날 꽃눈도 아름답지않느냐
바람의 시샘에 아니필듯 하던 것도 기어이 피어나는구나

청년아
가지마다 마다 희고 분홍으로 달린 것들은 아름답지 않더냐
화려한듯 수수한듯 너는 저렇게 살거라

나리는 비는 물이 아니다
나무가 한 방울 두 방울 빨아올린 사랑이다
바람결에 떨어지는 연분홍비
끝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어라
짧은 시간 열심히 사랑한 나무들의 새로운 시작이다

아이야, 부디 끝은 시작인 것을 알아다오
떨어지는 것은 다시 돋아나는 것이랏다.


이 댓글을 twitter로 보내기
페이스북

의견 3
 
 나의상태^^! 사물을 다양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인… 정문택 2011-10-25 00:06      
사물을 다양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인상적이며 깊은 감성이 있어서
앞으로 좋은 시를 창작해낼 잠재가능성이 높게 보이는군요,
장래의 성장을 위해서 이 시에 한정하여 지적을 한다면
작위적인 의도성이 드러나고 있군요...
 
   연결된 답글코멘트 
 나의상태^^! 시의 화자는 늙은 남자지만 저는 엄연… 김보경 2011-10-25 00:10      
시의 화자는 늙은 남자지만 저는 엄연히 어린 사람이니 확실히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더 그럴싸하게 고쳐놓을 수 있곘죠
 
   연결된 답글코멘트   연결된 답글코멘트 
 나의상태^^! 많은 작품을 쓰다보면 더욱 좋은 시문… 정문택 2011-10-26 00:24      
많은 작품을 쓰다보면 더욱 좋은 시문을 쓰게 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요^^
의지와 열성, 감성을 가지고 있으면 ~~~ 못이룰 게 없을 것이외다...
 

 
   
 

5,301
4455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