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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0-24 23:59
빛, 어둠으로. 어둠. 빛으로─
 글쓴이 : 김보경
조회 : 4,948   추천 : 1  

세상은 지고 어두운 하늘입니다.

이 하늘이 당신과 이어있는지

차가운 푸른 빛 어둠입니다.

 

마지막 따뜻한 바람이 끝나고

어둠과 함께 하는 서늘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다정한 햇살, 사려깊은 푸르름.

지금은 보이지 않고 단지 어둠과 서늘함만이.

 

잠긴듯한 공기가 나를 감싸옵니다.

조금씩, 아주 조금씩 옭죄어옵니다.

 

하지만 다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요.

나를 옭죄는 이 어둠도, 다시 빛이 될 거라고.

단지, 거쳐야 할 것일 뿐이라고 생각해요.

 

견딜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시, 다시 볼 수 있을 테니까.

 

다시 그 빛을, 바람을

볼 수도, 느낄 수도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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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2
 
 나의상태^^! 힘찬 의지가 느껴집니다^^ 관리자 2011-10-25 00:05      
힘찬 의지가 느껴집니다^^  
   연결된 답글코멘트 
 나의상태^^! 감사합니다! 김보경 2011-10-25 00:1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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