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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8-14 22:13
시 한 수 끄적여 봅니다
 글쓴이 : 전성현
조회 : 3,871   추천 : 0  

괴로움 속에서

 

먹구름이 낀 하늘만 보고

푸르디푸른 하늘을 못 보네

항상 올려다 봤으니

이제는 내려 볼 수가 없네

내 얼굴에 빗방울이 툭 내려와

빗방울이 온몸을 조금씩 조금씩 적시네

말라버린 잎이 바람에 스치어서

길 위에 나뒹구는 쓰레기가 부딪쳐서

다 뜯긴 축구공이 내 앞에 굴러와서

너무나도 괴로웁구나

오늘도 이 길을 다시 걸어보며

외로움 속으로 조금씩 조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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