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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2-09 20:04
<인간에게
 글쓴이 : 김서진
조회 : 85   추천 : 0  
‘많은 시간이 지난다면 날 찾지 마세요.’
당신은 나무 속 나이테가 되었다.
풀잎에 이슬이 묻어있던 어느 한 시간이 되었다. 
당신은 지하세계에 갔지만 죽지 못해 날 괴롭힌다
아, 산 새들이 운다
세상이 신음한다- 나도 한 음을 뱉어본다
당신의 발자국이 우릴 괴롭힌다
당신이 도망친 곳 주위에선 푸르른 절규 소리가 들린다
잠이든 당신을 제외한 모두가 악몽을 꿨다
너는 지하세계로 도망치고 없었다
난 또다시 널 찾으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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