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세상= 문인 기자) '사주천년, 화합의 나래를 펴다!'라는 주제로 새롭게 단장한 '제20주년 시민의 날 및 제20회 와룡문화제'가 오는 5월 8일(금)부터 10일(일)까지 사천시청노을광장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와룡문화제는 사주천년과 통합 사천시 출범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행사장소를 선진리성에서 시청사 노을광장으로 옮겨서 개최하고 축제를 통한 시민 대화합의 장을 마련하게 된다.

이를 위해 기존의 열림, 공연, 경연, 전시, 체험 등 프로그램에 기념행사와 대동놀이 등의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늘리고 개제식에서는 내빈들에 대한 지정좌석을 없앰으로서 시민이 우선되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축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첫날 열림 한마당 주제공연을 대중가수 초청 공연을 없애고 현종의 즉위와 선정(善政), 사주(泗州)승격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사주천년의 꿈'이 열린다.

특히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를 위해 '용기진 놀이', '거리로 한마당', '소망에서 희망으로' 등의 대동 놀이 행사와 함께 전 읍면동이 참여하는 읍면동 풍물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용기진 놀이'는 바다의 신인 청용과 황용이 서로 싸움을 벌이다 하나가 되어 승천한다는 내용으로 시민 화합과 사천시의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지역 내 전 풍물단체와 관객 등 300여 명이 참여하게 된다.

▲'제20주년 시민의 날', '제7회 주민복지박람회', '제6회 구암제' 동시 개최

문화제 기간인 5월 9일(토)에는 제20주년 시민의 날을 기념하는 '사주천년 도전 골든벨' 행사가 열린다. 시민의 날을 기념하는 '사주천년 도전 골든벨'행사는 작년 8월 4일 사천시청 1층에 시민과 행정이 소통하는 장소로 오픈한 '시민 시장실'을 방문하여 시민 시장으로 등록한 분들과 당일 신청자를 대상으로 5월 9일(토) 10시부터 열리며 OX퀴즈로 본선 100명을 선정하여 도전 골든벨을 울린 최종 우승자에게 상품이 지급된다.

▲와룡문화제의 제전배경과 와룡의 의미

와룡문화제는 와룡의 의미가 '용이 승천할 시기를 기다리며 힘을 축적하고 있다'는 뜻으로 사천시의 비상과 시민화합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지난 95년 사천시 출범과 함께 처음 개최되었다. 고려 제8대 현종 황제가 와룡산과 이구산 등지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다 훗날 황제로 등극하였으니 와룡이 지닌 뜻과 무관하지 않으며 현종은 자신이 유년시절을 지낸 곳이자 아버지가 묻힌 사천을 사수현(泗水縣, 부속현)에서 사주(泗州, 주현)로 승격시키고 세금을 감면하는 등 많은 혜택을 누리게 했다. 당시 백성들은 우리 고장 사주를 전주와 더불어 풍요로운 땅이라 하여 풍패지지(豊沛地之)라 부르며 사주민들을 부러워했다. 출처 : 사천시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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