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출신의 정민기 시인이 동시집 '사랑해! 라는 벽화'(한국문학세상 펴냄, 8천원)를 출간했다.
이 책은 풀꽃을 소재로 지구에 꼭 있어야 할, 산소처럼 소중하지만 그 소중함을 알면서 그러는지, 모르면서 그러는지, 함부로 대하고 있는 것을 꼬집어 내고 있다.
저자인 본인부터 스스로 달라져야 하는데, 말처럼 쉽지가 않다고 한다. 저자는 풀꽃이 그 어떤 비바람에도 이겨낼 수 있는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이렇듯 이 동시집 제목을 '사랑해! 라는 벽화'로 한 이유는 풀꽃 같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심어주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어린이에게 동심을 물씬 풍겨주는 책으로 기억될 것 같다. (끝)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