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기획전시 <만화, 신과 만나다> 개막 등
(한국문학세상=장현덕 기자) 한국만화박물관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에 관람객 선착순 300명에게 무료입장을 제공한다.
특히 11월의 ‘문화가 있는 날’에는 한국만화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만화, 신神과 만나다> 특별 기획전시가 새롭게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 민속신인 가택신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 <신과 함께>, 대표적인 우리 신화로 꼽히는 바리데기 이야기를 만화로 그린 윤태호 작가의 <영혼의 신 바리공주>, 무당의 퇴마기행을 담고 있는 이빈 작가의 <MANA>, 전통 무속 설화를 녹인 이은 작가의 <분녀네 선물가게> 등 우리 전통 민속신앙을 소재로 한 만화를 소개하고, 바리공주 관련 부채 및 방울, 기타 무구(巫具) 등 실제 유물을 함께 전시한다.
만화와 유물이 한 자리에 모여, 우리 전통신앙에 대한 의미를 재미있게 되짚어 볼 수 있는 뜻 깊은 전시로 기획됐다.
한국만화박물관에는 이 밖에도 한국근대문학 원작 애니메이션인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과 세계적 베스트셀러 <꿀벌 마야의 모험>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마야>가 상영 중이다.
한국만화의 100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국만화박물관은 만화전시관을 비롯해 국내 최대 규모의 만화도서관, 4D상영관, 만화영화상영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만화박물관의 무료입장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만화박물관(032-310-3090~1)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기사제보(klw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