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로 만나는 세상사는 이야기!
(한국문학세상=장현덕 기자) 인천광역시부평도서관(관장 나영희)은 2014년『열우물 한글 배움터』회원들이 완성한 시화전을 지난 11.24(월) ~ 12.31(수)일까지 전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열우물 한글 배움터 수업은 성인문해교육인 한글교육을 배우는 과정이다. 수업시간에는 한글 낱말부터 문장에 이르는 수업, 그리고 실생활에 필요한 한국어와, 외래어를 배웠으며, 시화는 그동안 배운 단어 및 자신의 이야기를 시와 그림을 조화롭게 표현하는 수업으로, 회원들의 내면의 모습을 고스란히 표현하여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 됐다.
제출한 시화를 도서관내에 전시한 것을 본 수강생 김명자(66세)님은 “ 어린시절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뒤에 집안 사정으로 인해 학업을 중도 포기했으며, 이른 나이부터 집안일을 도와 드리고, 성인이 되어서는 생활을 위해, 남편과 함께 25년간 방앗간을 운영해 학업을 할 시간과 기회에 없었던 점을 늘 아쉬어 했었는데, 지인의 소개로 부평도서관에서 한글공부도 배우고, 난생처음 시화를 꾸며서 전시회도 열어주셔서 고맙다”며 말했다.
부평도서관에서는 성인문해교육『열우물 한글 배움터』수업의 종강 앞두고 남은 시간동안 수강생들에게 필요한 자료 및 정보를 제공하여 수강생들이 알찬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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