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통신사 유적지 탐방과 재일동포의 삶 배우는 체험활동도
(한국문학세상=장현덕기자) 초중통합운영학교이자 도 지정 시범 무지개학교인 장흥유치초중학교(교장 이영송)에서는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지난 1월 11일(일)부터 15일(목)까지 4박 5일간 중학교 2,3학년 학생과 교직원 포함 15명이 일본으로 국제교류와 일본문화체험활동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2012학년도부터 매년 이 학교처럼 초중이 함께 있는 초중일관학교 후요[芙蓉]교와 교류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두 학교 학생 대표가 한국어, 일본어, 영어를 사용하며 환영사와 답사를 하고, 학생들 전체가 준비한 합창과 댄스 공연, 두 나라의 민속놀이를 소개하고 즐기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교류 행사 때는 후요학교 지역 모둠북 동호회원들의 일본 전통 북 공연과 지역 신문 및 방송 취재 등 따뜻한 환영과 높은 관심을 보여 주었다.
유치초중학교에서는 이번에도 규슈지역 민권운동의 산실인 고쿠라교회에 들러 주문홍 목사님의 강의를 들으며 재일동포의 역사를 익히고 이 교회 자료관에 전시되어 있는 강제 징용(탄광, 군수공장 등)과 관련한 자료를 관람하며 식민지시대 우리 선조의 아프고 힘든 삶을 느끼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나가사키평화공원에 있는 ‘조선인원폭희생자위령비’에 들러 묵념을 하고 이 비가 세워진 유래를 배우는 시간도 가졌으며, 가까이에 있는 원폭자료관도 견학했다.
기사제보(klw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