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세상=김영일, 시인/수필가) 한해가 저물어 가고 새해를 맞이할 때 쯤이면 한번쯤 뭔가에 도전해 보고 싶은 욕망을 갖기도 한다. 세상 물정을 살펴보기 위해서도 아니고 그 목표를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는 것도 아니다.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한번 해봐야 겠다는 것은 더더욱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그러한 도전을 시도해 보려는 의도는 무엇일까.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라면 말이다. 무언가 마음에 변화가 있었기에 그런 결심을 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그랬다. 우리들의 생체 리듬은 뭔가에 자극을 받았을 때 그 본성이 나오게 되고 결국 즉흥적으로 자신을 되돌아보려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현상은 무수한 일을 경험하면서 마침내 새로운 도전 의식을 갖기도 한다. 그때가 비로소 자신의 삶을 개척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새로운 창의력(비전)을 생각해 내는 것이야말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은 항상 풍요로움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고난을 헤쳐 나가야 하는 생존경쟁 속에서 살고 있다. 지속적인 자기 개발을 통해 그 꿈을 개척해야 한다는 뜻이다. 한시라도 나태와 자만에 물들어 있다면 행복이라는 풍요로움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경고이기도 하다.
그랬다. 그것은 곧 단 하루를 살더라도 얼마나 보람 있고 알차게 살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이유인지도 모른다. 자신의 삶을 다른 사람이 대신 살아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이 세상의 이치가 아닌가 싶다. 꿈과 희망이 없다면 희망찬 미래도 없으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그동안 못다 이룬 꿈이 있다면 새해를 맞아 활기찬 도전정신으로 희망찬 미래를 개척해 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나를 이기는 것이야말로 성공으로 가는 디딤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